목차
- 유보통합의 의미와 유치원과 어린이집 차이
- 부모님은 찬성 교사들은 반대?
- 전직교사의 생각
유보통합의 의미와 유치원과 어린이집 차이?
유보통합은 유치원은 유, 보육의 보, 거느릴 통, 합칠 합으로 유치원 교육과 어린이집 보육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는 유치원은 교육부,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나뉘어 있는 관할 부처를 2025년에 하나로 통합 하려는 계획이다. 미취학 아동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두 군데 중 한 군데를 다닐 수 있는데 유치원은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취학 전 만 5세, 어린이집은 0세부터 만 5세까지 다닐 수 있다. 누리과정이 도입되면서 만3세~만5세는 초등학교와 연계된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5 영역 지도하고 있어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같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앞서 이야기하듯 어린이집은 보육, 유치원은 교육의 개념이 크다. 자격 취득 과정도 다르다. 유치원은 국공립, 사립이 있고 어린이집은 국공립, 민간, 가정형이 있다. 유치원교사는 최소 전문대 유아교육과 졸업하여 유치원정교사 2급, 어린이집 실습을 하여 보육교사 2급도 함께 취득하게 된다. 국공립유치원교사는 유아교육과 졸업하고 임용고시에 합격한 국가직 공무원에 해당된다. 어린이집교사는 사이버 학점 은행제로 보육교사 3급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4년제 대학 아동학과 전공 졸업하여 보육교사 2급을 취득한다. 교육청, 보건복지부로 서로 기관이 다르므로 자격증이 다르게 취득하게 되는 것이다. 졸업하고 취직할 때 자신이 어떠한 전공, 자격증에 따라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근무하게 되지만, 유치원교사일 경우, 정교사 2급과 보육교사 2급이 있기에 어린이집에서 근무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어린이집에서 근무한다고 해서 모든 선생님들이 아동학과 전공에 보육교사 2급만 있다고 볼 수 없다.
학부모 연대는 찬성 교사들은 반대?
지난 2월 16일,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을 비롯한 학부모 단체로 구성된 교육부 중심 유보통합 추진을 위한 학부모 연대는 여의도 국회 앞에 나와 유보통합을 강하게 추진되어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할 부처가 달라 보육과 교육의 격차가 발생되었고 이로 인해 아이들이 피해를 보았기 때문에 영유아 권익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어떤 지역에서는 폐업을 하고, 어떤 지역에서는 대기표를 뽑아야 할 만큼 학급이 과밀되는 모순되는 상황이 발생기에 올해라도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균형적인 수급관리가 조속하게 되는 것과, 교사 대 영유아 비율을 최우선으로 감축해주기를 요구했다. 교사들의 자격과 처우가 제대로 보장되어야 한다고 했으며, 의무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장애 영유아들의 무상·교육을 선제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월 3일, 전국교직원노조 유치원위원회 등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현장 의견 무시하며 유보통합 졸속추진하는 교육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규모 계획임에도 불구하고 소통과 계획이 충분하지 않아 졸속 처리라는 비판이다. 유보통합의 가장 큰 쟁점은 유치원교사와 어린이집 교사의 취득과정에서의 차이다. 한 국공립선생님은 "중·고등학교 임용고시랑 똑같이 준비했는데 1~2년 준비한 몇몇 보육교사랑 동등해진다는 건 불공평하고 말이 안 된다"며 유보통합의 반대의견을 내세웠다. 또 다른 유치원교사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업무가 나뉠 것은 분명해 업무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기대감 없어했다.
전직교사의 견해
나는 유치원에서만 7년 근무를 했었다. 유보통합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겉핥기 식으로 되어버리지 않을까 우려가 되었다. 내가 대학 다닐 때 유아교육과가 4년 제로 바뀔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2년제 전문대학이 학과에 따라 3년제가 되는 경우가 있었기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교수님 추천에 따라 조기졸업을 하고 한 학기는 평생교육원에서 공부를 하여 아동학과 졸업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내가 1년 차일 때 방통대나 사이버 통해 수업을 들어 학점을 채우시는 선생님도 보았다. 취직하게 되면 4년제와 동등한 우대를 해준다 했지만, 호봉은 3년제 졸업하면 받게 되는 호봉이었다. 그러나, 유치원마다 달랐는데 같은 대학동기 친구는 4년제와 동등한 우대와 평생교육원 때 취직이 된 것까지 임용날짜를 올려주어 유치원 정교사 1급 자격증 취득할 때 나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이 되었다. 이로써 유보통합이 된다면 가장 우려하는 교사의 자격과 양성체계를 명확하게 기준 세워야 할 것이다. 기왕 추진하기로 한 것 무엇보다 아이들을 위한 대안, 또 교사들이 아이들을 잘 돌볼 수 있는 환경, 처우가 보장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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